보리여 밀여?

기사입력 2020.05.05 16:11 조회수 1,0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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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리밭.jpg

 


우리 집엔
 
어설픈 주인 탓에
 
심은 씨앗은 나질 않고
 
버린 씨앗은 저리도 잘 나는디
 
 
저거
 
보리여 밀여?

 
 

지난 가을
 
 
창고에 ' 그 무엇'이 있길래
 
울밖에 휙 버렸지요
 
 
그 무엇이 저리도 잘 자랐네요
 
 
다만
 
'밀맥불변'이라
 
 
○●
어렸을 적
 
 
핵교 가는 길
 
그 보리밭에 상주하시며
 
싱싱한 내 간을 노리던
 
문둥거사님 때문에 벌벌 떨었던 기억이
 
새록새록한데
 
 
○●○
이왕이면
 
보리밭의 끔찍한 두려움보다는
 
두어 명 자취가 질펀했던
 
밀밭의 아찔한 사연을 떠올리고 싶은 날
 
 
어찌 되었건
 
 
종알종알
 
파릇한 물빛이 아침으로 밝아옵니다 히이~♡
 

한근식프로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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