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이홍주의 맛나는 문화 기행기사 송구영신 (送舊迎新), 이 또한 지나가리라2020/12/31 (사진:유튜브) 2020 : 누가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줄까...2021 : 그리고 어서 빨리 한해가 지나갔으면... 흑사병이 창궐했던 14세기의 유럽에서는 약 2,500만 명이 이 전염병으로 사망한다. 이 흑사병(페스트)은 수백 년 동안 수십 번 발병 되었는데 어느 학자는 흑사병으로 사망한 사람들을 모두 더하면 2억 명은 족히 될 거라는 주장을 하기도 했다. 흑사병은 유럽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한국에서도 유행했었다. 1930년대 유럽에서 유행했던 ’스페인 독감‘의 사망자는 5,000만 명이 이르렸다고 한다. 그리고 2차 세계대전의 사망자수는 정확히 파악하기 힘들 정도로 엄청난 사망자가 발생했는데 학자나 ... <이홍주의 맛있는 문화 기행> 영화제목 번역의 불편한 진실2020/12/12 때로는 울렸다가 때로는 웃기기도 했다가 어쩌다가는 ‘The End’의 자막이 뜬 다음 가슴 뭉클한 감동도 전해 주는 수많은 영화들. 그리고 ‘이 남자가 내 남편이었으면’ ‘이 여자와 진하게 키스 한번 해봤으면’ 등등의 착각과 상상을 불러일으키기도 하는 이 세상에서 제일 잘생겼다는 배우들을 만나는 즐거움을 주는 영화들. 오늘은 바로 영화에 관한 이야기다. 그 영화중에서도 해외영화, 그 해외영화 중에서도 바로 영화 제목에 관한 이런저런 뒷얘기를 모아봤다. 대한민국 사람들이 모두 외국어를 잘하는 것이 아니므로 외국 영화들은 ‘번역’된 자막이나 더빙을 거쳐 영화관의 스크린과 그리고 텔레비전 수상기로 관객들과 만난다. 번역... 트로트, 전통가요, 성인가요? '뽕짝'이라 부르자!2020/10/22 (사진:kbs 홈페이지) 하나 : 지금으로부터 약 100년전 일제 강점기. 한일합방이 되고나서 10년정도 흐른 후. 일본의 유행가인 ‘엔카’가 한반도에 상륙한다. 서울 무교동 부근의 대형주점이나 무도장에는 엔카를 부르는 일본 여가수들의 노래가 끊임없이 들려왔고 잘나가는 조선 사람(?) 들에게 엔카를 한 곡 정도 일본어로 멋지게 부르는 것은 일본의 실력자들과의 사교를 위한 준비사항이기도 했다. 엔카는 동양적인 음계를 특징으로 했으며 당시 신민요와 더불어 주류(主流)의 대중음악으로 자리 잡는다. 1960년 전후 미국 대중음악이 주한미군을 통해 전파되기 시작하자 (신중현을 비롯한 많은 밴드가 있었음) 다소 수그러지기도 했으나... 20세기의 디바들 '이난영, 마리아 칼라스, 에디트 피아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다2020/10/10 19세기 말엽, ‘투란도트’ ‘라보엠’ ‘나비부인’ 등으로 유명한 푸치니의 오페라 '토스카'에는 멋진 3곡의 아리아가 있다. '오묘한 조화' '별은 빛나건만' 그리고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고'. 그런데 이 아리아처럼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다’ 간 최고의 소프라노가 있었으니 그녀의 이름은 '마리아 칼라스'다. 난 남에게 해로움을 주지 않았고불쌍한 사람들도 남몰래 도와줬어요.항상 믿음 속에서 살며 성인(聖人)들 앞에 정성을 다해 기도드렸고언제나 제단 앞에 고운 꽃을 바쳤습니다.성모님을 위해 보석도 바치고 하늘 높이 거룩한 노래도 불렀건만.하느님은 왜 고통받는 나를 홀로 내버려 두시나요. 그녀는 미국으로 이민 온 가난한 그리스... 음유시인 조동진 추억하며 ‘제비꽃’을 가슴으로 듣다2020/09/02 (유튜브 화면 캡쳐) 3년전 이맘때 정확히 8월 28일, 음유시인(吟遊詩人) 조동진(1947.9.3~2017.8.28)이 세상을 떠났다. 포크뮤직의 진정한 자연주의자였고 창작주의자였던 그는 70세가 넘어서도 꾸준히 창작과 공연활동을 이어왔으며 특히 아쉬운 것은 사망 얼마 후에 예정되어 있던 공연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올지 모를 하나의 공연 : 조동진 꿈의 작업 2017》의 준비 기간이었기 때문에 그 공연명이 자꾸 죽음과 연상되어 떠오르기도 했다. 1947년에 경상남도 고성에서 영화감독의 아들로 태어난 조동진은 서울 신설동에 있는 대광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하지만 곧 중퇴를 하고 미8군 무대에서 재즈 록 ... 1 2 3 4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