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식/주] 식생활: 한국 옛 사람들의 전통 상차림

기사입력 2018.10.12 17:25 조회수 3,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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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로 부터 한국인들은 상차림에 있어서도 아이들에게는 밥상, 어른에게는 진지상, 임금님의 상은 수라상이라고 하여 예의를 다하였다. 평상시 아침 저녁으로 임금에게 올리는 수라상에는 대원반, 소원반, 사각반의 세 가지 상에 차려지는데 기본찬 이외에 열두가지를 놓는 십이첩 반상이다. 전국에서 생산되는 명산물들 가지고 궁중의 주방 상궁들의 빼어난 솜씨로 올려지는 이 수라상에는 밥과 찬품으로 구성한다. 

수라는 임금의 밥을 일컫는 말로 흰밥과 팥밥, 미역국과 곰탕의 두가지 탕, 맑은 조치와 장으로 맛을 낸 조치, 찜, 전골, 세 종류의 김치 등 기본찬 외에도 구이, 전유어, 수육, 숙채, 생채, 조림, 젓갈류, 마른반찬, 회, 별찬 등으로 꾸며지며 이 열두가지 찬들은 재료와 조리법이 중복되지 않도록 각별히 신경써서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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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일이나 환갑 등 집안에 경사가 있을 때 큰 상에 음식을 차려놓고 여러 사람이 함께 둘러 앉아 음식을 먹도록 하는 상이다. 주식은 면류나 떡국, 만두국 가운데 계절에 맞는 것으로 내고 탕, 찜, 전유어, 편육, 적, 회, 잡채나 구절판 등의 채, 그리고 신선로 같은 특별한 음식을 내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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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례는 조상을 공경하는 유교사상의 하나로 지금까지 계속돼 오고 있다. 죽은 지 3년이 지나 소상, 대상이 끝나면 해마다 죽은날의 전일을 제삿날로 정하여 음식을 차려놓고 고인을 기린다. 제사에 올려지는 상차림은 일반 상차림과 달리 그릇에 있어 굽이 높은 제기를 사용한다든가 음식의 재료도 작게 썰지 않고 통으로 하고 양념도 약하게 한다. 주, 과, 포, 탕, 적, 혜, 채소, 청장, 편을 각기 정해진 제기에 담아 놓으며, 제기를 놓는 위치는 가풍이나 지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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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조선의 마지막 왕비(이방자 여사)의 제사상차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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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례를 지낸 후 세배를 온 손님에게 내는 정월 초하루의 상차림이 다. 떡국과 함께 전, 적, 찜, 과일, 인절미 등 떡을 비롯하여 각종 한과에 이르기까지 먹음직스럽고 풍성하게 차려져 나온다.

 
떡국은 대표적인 명절의 하나인 설날의 음식이다. 한국인이면 누구나 정월 초하룻날에 떡국을 끓여 조상에게 차례를 지내고 반드시 떡국으로 새해의 첫 식사를 하였다. 떡국을 한 그릇 먹었다는 것은 나이를 한 살 먹었다는 의미로 통용되기도 한다. 가래떡이라고 하는 흰떡을 어슷하게 썰어 육수에 넣고 끓이면 바로 떡국이 된다. 지금과 달리 예전에는 설날이면 집집마다 떡을 치는 소리가 정겨운 풍취를 자아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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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백은 혼례를 치르고 난 후 신부가 신랑의 부모님을 비롯한 시댁 어른들께 인사를 드리고 나서 처음 드리는 음식이다. 음식의 내용은 집안의 가풍이나 지방에 따라 조금씩 차이를 보인다. 서울에서는 대체로 자손 번영을 상징하는 대추를 붉은 실에 꿰어 둥글게 돌려담고 고기를 다져 편포나 장포를 만든다. 또 지방에 따라서는 육포 대신 닭을 통째로 쪄서 고명을 얹어 장식하기도 한다. 폐백음식은 음양의 이치에 따라 청홍 보자기에 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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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전통 상차림의 하나인 7첩 반상이다. 반상(飯床)은 밥을 주식으로 하여 밥을 먹기에 어울리는 음식, 즉 반찬을 구성한 상차림을 말한다. 

우리나라 식문화의 특징 중 하나는 이처럼 한 상 위에 모든 음식을 차려내는 데에 있다. 주식과 부식이 뚜렷하여 어느 한가지를 독립된 식품으로 먹을 수 없기 때문이다. 

반상 차림은 밥, 국, 김치를 기본으로 여기에다 곁들여지는 반찬의 가짓수에 따라 3첩, 5첩, 7첩, 9첩 등이 된다. 7첩 반상에는 기본인 밥, 국, 김치 외에 간장, 초간장, 초고추장 등의 3가지 종지, 그리고 첩 수에 드는 반찬으로 찌개, 찜, 숙채, 냉채, 구이, 조림,전, 마른반찬, 회 등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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