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adangguk(마당극), Masked dances

기사입력 2022.12.16 13:32 조회수 2,2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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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inerant folk entertainers played an important role in traditional Korean society. They performed a variety of entertainments: puppetry, tumbling, mask dances, dramas, and music. Their performances not only provided diversion from the monotony of rural life, they also served to bring communities together and release the pent-up tensions which derived from Korea's rigid social structure.

유랑 민속 예술인들은 한국 전통사회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 인형극, 기예, 탈춤, 드라마, 음악 등 다양한 예능을 선보였다. 그들의 공연은 시골 생활의 단조로움에서 벗어날 뿐만 아니라 공동체를 하나로 모으고 한국의 경직된 사회 구조에서 비롯된 억눌린 긴장을 풀어주는 역할을 했다.


Masked dances are folk entertainments or plays performed outdoors in open-air venues are occasions for fun, community bonding and social critique. The area itself is not only part of everyday life; a town square, a playground, a market; but it is also a sacred place for it brings people together in shared values. The performances held there reflect social realities. In traditional society, performers poked fun at the elite and hypocritical religious leaders. In today's , performers often portray the interests and frustrations of laborers or students. In both cases, the performances have allegorical value. They surge with energy, often exaggerating or distorting reality to draw their audience into the fun.

탈춤은 민속 예능이거나 야외 공연장에서 공연되는 연극은 재미, 공동체 결속과 사회적 비판을 위한 기회였다. 지역 자체는 일상 생활의 일부일 뿐만 아니라; 마을 광장, 놀이터, 시장; 그러나 공유된 가치로 사람들을 하나로 모으는 신성한 장소이기도 하다. 그곳에서 열리는 공연은 사회적 현실을 반영한다. 전통 사회에서 공연자들은 엘리트와 위선적인 종교 지도자들을 조롱했다. 오늘날 에느 출연자들은 종종 노동자나 학생들의 관심과 좌절을 묘사하기도 한다. 두 경우 모두 공연은 우화적 가치가 있다. 그들은 에너지가 넘치며 종종 청중을 재미로 끌어들이기 위해 현실을 과장하거나 왜곡도 한다.

 

Indeed, no one sits on the sidelines in a performance. The audience is pulled into the action, giving of themselves to make it a truly productive event.

실제로 공연에서 방관하는 사람은 없다. 청중은 진정으로 생산적인 행사가 되도록 행동에 참여하게 됩니다.


덧: '마당'은 일터, 쉼터, 놀이터, 집회의 광장이다. 즉 마당이란 삶을 재생산하는 열려진 동참의 현장이다. 또 한편 우리 마당의 뜻에는 거룩한 곳이라는 종교적 뜻이 담겨 있기도 하다. 마을굿이 벌어지는 마당은 평소에는 일상생활공간이지만 굿터로 정해지면 각종 금기가 지켜지는 성스러운 곳으로 바뀐다. 이점에서 일년 내내 속된 것이 범접하지 못하는 교회나 법당과는 다르다.

이러한 굿판의 행사 대신 풍물이나 탈춤같은 마당판놀이가 그 자리에 온다면 그것은 일상적인 것과 종교적인 것, 속됨과 거룩함이 자유롭게 넘나드는 길목에 있게 된다. 그러므로 마당판은 살아가는 일 그 자체의 거룩함을 놀이와 극으로 펼쳐내는 상황이라고 보아도 좋을 것이다.

 

뿐만 아니라 마당판은 사회적인 진실이 공유되는 자리이기도 하다. 예를 들어 오광대놀이에서, 양반99명을 잡아먹고 하나만 더 잡아먹으면 하늘에 오른다는 영노의 출현은 단순한 우화적 설정 이상의 의미를 지니고 있다. 그러한 마당에서 벌어지는 놀이판의 상황 속에서 드러나는 사회적 진실은 변형, 과장되어 놀이판을 율동적으로 출렁이게 할 뿐만 아니라 민중적 시각을 얻는다.

연기자와 구경꾼이 함께 판을 짜는 공동창작의 마당판은 소비적인 놀이판이 아니라 삶의 생산성을 드높이는 창조적 놀이판이자, 죽었던 것들이 푸근한 웃음의 해학으로 살아나는 생동의 놀이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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