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기사 백두대간 자락, 안반처럼 평평하고 큰(大) 마을, '안반데기'2021/03/21 험준한 백두대간 자락, 고루포기산(1238m) 남쪽 고산지대 해발 1100m에 위치해 있지만 떡매로 떡쌀을 칠 때 밑에 받치는 안반처럼 평평하게 생긴 큰(大) 마을이 있다. 강원도 강릉시 왕산면 대기 4리 ‘안반데기’라는 마을이다. 현 행정지명인 대기리는 큰 터가 자리하고 있어 ‘한터’, 큰터’, ‘대기’라 했다. 대기리는 행정명 개편으로 상구정면이었으나 오늘날의 이름인 왕산면으로 개칭되면서 왕산면 관할이 되었고 최초 3개 리에서 안반데기가 개간되면서 화전민들이 이주하며 안반데기를 대기 4리로 편입시켰다. 안반데기 마을은 1965년부터 고루포기 능선에 화전민들이 산을 깎고 개간해 1995년 개간된 농지를 불하받으면서 완전히 정착해 오... 미지의 ‘한수풀 역사순례길’ 드디어 걷다2021/03/19 한림의 옛 이름 한수풀. 이곳에 2014년에 한림고등학교 문영택 선생님과 교직원 그리고 학생들이 함께 개척하여 만든 길, 한수풀 역사순례길이 있다. 탐라시대부터 현대까지 제주섬의 굵직한 사건사고를 간직한 역사의 길이란다. 지난번 금악 4.3길을 걸을 때 만뱅듸묘역 근처에서 이정표를 발견하고 급 궁금했는데 차일피일 미루다 동행들이 생겨 걷기로 했다. 한수풀 역사순례길은 총 10㎞, 여섯 개 테마로 되어있다. ①옹포리 포구에서 새마을회관까지 '마대기 빌레길' (1㎞) ②새마을회관에서 월계정사 터까지 '월계정사 배움의 길'(0.5㎞) ③월계정사 터에서 명월진성까지 '명월진성 성곽길'(0.5㎞) ④명월진성에서 명월대까지 '청풍 묵향의 길' ... 한국의 전통시장(9) 우전(牛廛), 우시장2021/03/13 (사진:전국 한우협회) 소는 예부터 한국인의 삶과 떼놓을 수 없을 정도로 친근하며 중요한 가축으로 자리하고 있다. 살아서는 힘겨운 농삿일에 커다란 노동력을 제공해 주고 죽어서는 살코기•뼈•가죽 등 버릴 것이 하나도 없는 논•밭 다음가는 중요한 재산이었다. 인간에겐 그야말로 꼭 필요한 든든한 재산으로 여겨져 왔다. 우리나라에는 이러한 농우(農牛)들을 팔고 사는 우시장이 오래 전부터 형성되어 전문시장으로 자리를 지켜오고 있다. 우시장은 쇠전 또는 소시장, 우전(牛廛)으로 불렸다. 이곳에서는 소만 거래하지 것이 아니라 돼지, 염소, 양 같은 가축을 같이 거래해 통상적으로 가축 시장이라 불렀다. 우시장이 서... 생전에 못 받은 조명 사후에야 받은 박수근화백2021/03/08 박수근(朴壽根, 1914.2.21~1965.5.6, 서양화가, 호는 美石)은 유화로서 가장 한국적이고도 독자적인 조형세계를 펼친 한국화단의 거목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불행하게도 생전에는 조명을 받지 못하다가 사후에 재평가를 받으면서 명성을 얻었다. 그의 작품 속에서는 화려하고 다채로운 요소를 찾을 수가 없다. 무채색계열의 채색은 둔중하면서도 강인한 생명력을 느끼게 한다. 그의 화폭은 저항감 없이 한국인의 가슴에 파고드는 호소력을 지니고 있다. 그는 강원도 양구에서 태어났다. 보통학교를 졸업하고 가세가 몰락하자 진학을 포기하고 독학으로 그림공부를 시작했다. 1932년 조선미술전람회에 당선된 후 화가로서의 기반을 닦았다. 이후 1... 남파랑길 9코스 – 한국 근대사의 아픔이 곳곳에 배어있는 길2021/03/04 남파랑길 90개 구간 중 ①영화와 한류의 도시, 대도시와 자연의 반전 매력을 보유한 ‘한류길’(부산∼경남 창원)의 9구간을 걷는다. 코스: 정병산 편백 숲~마진터널~봉암교~6호광장 오거리~ 임항선 그린웨이~ 마산항 입구(제2부두) 장복산길 산림욕장입구에 도착해 진해 드림코스 시점에서 남파랑길 9코스 오후 길을 시작한다. 마산 진해간 유일한 도로였던 옛 길을 따라 걸어가면 마진터널이 보인다. 왕복 2차선의 단선 터널인 마진 터널은 1985년에 장복 터널이 개통되기 이전까지 경상남도 창원시 마산합포구와 진해구를 잇는 도로의 역할을 했다. 이후 장복 터널이 개통되면서 통행량이 줄었다. 1979년 태풍 때 8명의 장병들이 3,000... 처음 이전 31 32 33 34 35 36 37 38 39 4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