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정호별미 방어코스 요리, 모슬포 '올랭이와 물꾸럭'

기사입력 2023.01.17 11:21 조회수 3,177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 기사내용 프린트
  • 기사 스크랩
  • 기사 내용 글자 크게
  • 기사 내용 글자 작게
(올레의 제주 귀한 길)
친구가 제주에 왔다고 이 겨울철 제주 별미를 소개해 달라고 한다.
곰곰히 생각하다가 옛날 쓴 글이 생각나 이곳을 추천해 주었다.
모슬포는 제주 올레길 10. 11코스에 있는 겨울방어 축제가 열리는 곳으로 제철 방어를 맛봐야 한다.
겨울하면 방어, 방어하면 모슬포다.

그중 김정호사장의 '올랭이와 물꾸럭'은 단연 으뜸이다. 올랭이(오리)와 물꾸럭(문어)가 주 요리이지만 겨울철은 방어 요리가 특별 메뉴로 등장한다. '정호별미' 방어코스 요리는 음식을 잘모르는 내게도 완전 추천이다.
오랜 전 방문했을 때는 1대 김정호사장이 운영했으나 작고하고 지금은 아들인 김민규셰프가 대를 이어 운영하고 있다.

예전 방문 때와 비교해 가격은 조금 올랐고 예약제로 바뀌었으나 맛은 부친의 별미와 다르지 않다.
2017년 1월 블로그에 썼던 글이다.
 
'요리에 혼과 기를 불어넣는다'
1988년부터 변함없이 초심을 잃지 않으시는 사장님!!
박력 넘치고...
자신감으로 늘 당당하신 모습이 참 좋았다.
그만큼 당신의 요리에 자신이 있다는거겠지?

그렇다!!
한식대첩 이라는 프로그램에 나가시기전부터 난 고객이였다~ㅎ
그런데...
어느날 우연히 티비를 보니 저 양반?이 똭~~~~
워메 반갑소잉~ㅎㅎㅎ방어.jpg
자기 관리도 열심히 하시는 사장님은 몸짱이시당ㅋㅋ
요리사는 힘이 좋아야하니깐.
예전에 없던 사진이 어느날부터 벽을 장식하고 있었다.
난 방송에 나오는 맛집을 꺼리는 편이다.
하지만 이집은 방송출연 전부터 다녔으니 검증이 필요없당방어1.jpg
밑반찬이 나오고....
이집은 최고의 백김치는 귤을 갈아넣어 만든다.
정~말 맛있어서 두접시를 비웠다 ~ㅎㅎ묵은지 맛은 또 엄지척!!방어2.jpg
침이 고인다 새콤달콤한 백김치!!
사오고 싶었던 김치당ㅋㅋ방어3.jpg
토마토 반쪽...아주 맛있다!방어4.jpg
붉은색 부위를 이 기름장에 콕 찍어 먹으면 된다.방어5.jpg
먼저 부위별 요리 되시겠당~ㅎ
꼬릿살,사잇살,등살,날개살,배꼽살.
흰색은 초장에 붉은색은 기름장에 찍어 먹어얀다.방어6.jpg
맛?
표현이 힘들다!
모두들 이구동성으로 '바다고기 맞아?'
정말 육고기 맛이 난다는거.방어7.jpg
꽃이 핀듯.
너무도 맛있던 꼬릿살?방어8.jpg
이건 기름장에 찍어서 먹어야하고.방어11.jpg
쫀득쫀득 육고기...같당ㅋㅋ방어10.jpg
씹을수록 고소하고.
비릿함이 전혀없는 이 맛을 어찌 표현해얄까?
정말 사장님 무언가 마술을 부린걸까?
기를 팍팍 넣고 혼을 듬뿍 불어넣은 요리...방어11.jpg
드디어 주인공이 나오고.
모두들 그 두께에 놀라움을 금치못함ㅋㅋ
귤백김치에 포옥 싸서 한입!!
묵은지에 돌돌말아 포옥 싸서 또 한입!!
정신없이 먹느라 사진을 못찍었넹ㅋㅋ방어12.jpg
묵은지 김치찌개와 콩나물 잔뜩넣어 찐 찜.
김치찌개안 방어살도 듬뿍.
찜은 매콤한맛이 기분좋게 하더란.

양이 너무 많아 남겼더니 바쁜중에도 손님상마다 다니시며
설명해주시고 살펴주시던 사장님이 포장해 줄테니 숙소로
돌아가 2차로 술안주해도 좋고 햇반 사가서 비벼먹음 좋다며 남은 찜에다 더해서 한팩을 싸주셨다~♡방어13.jpg
배는 부른데 자꾸만 손이간다~ㅎ
남겨두고 오면 눈에 아른거릴거 같아 천천히 다 먹었단~ㅎ
미련스럽게시리.방어14.jpg
사장님의 특별 써비스 납시었당~♡
'히라스껍질묵'
세상에 이런 음식도 있다는거냥?ㅎㅎ
탱글탱글...
맛?
오묘한?방어15.jpg
그렇다.
이곳에서 방어회 코스 요리를 먹어본 사람은 이렇게 얘기한다.
이제 어디가서 '방어회...명함도 못내밀겠당'
그동안 먹었던 방어회는 아무것도 아녔어...라고.

김정호 사장님!
정말 자신감 충만함은 요리에서도 100% 느껴진다!
그래서 귀한손님이 오면 적극 이곳을 추천하고 모시고간다.

최고의 요리.
방어코스 요리는 3월초까지 먹을수 있다한다.
반드시 예약을 하고 이른 저녁(오후5시)을 먹으면 여유를 부리며 음미하고 즐길수 있다.
7시쯤이 되니 만석이여서 되돌아가는 사람들이 있었다.

모슬포에선
꼭 정호별미 '올랭이와 물꾸럭'을 찾아가길.
올랭이는 제주도에선 오리...
물꾸럭은 문어...
이 또한 독특한 요리이고 방어철이 아닐땐 이 요리를 먹으면 좋다!!

방어16.jpg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대정읍 하모리 920-5)

올레프로필.jpg

위 URL을 길게 누르면 복사하실 수 있습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카오스토리로 보내기
  • URL 복사하기
<저작권자ⓒ코리아인사이트 & www.koreainsights.co.kr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댓글0
이름
비밀번호
 
회사소개 | 광고안내 | 제휴·광고문의 | 기사제보 | 다이렉트결제 | 고객센터 | 저작권정책 | 개인정보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독자권익보호위원회 | 이메일주소무단수집거부 | RSS top
모바일 버전으로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