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 랜드마크 홍주성, 홍성의 역사가 녹아있는 천년 여행길
오래 전 서해안 고속도로가 생기기 전에는 처가가 있는 보령(대천)을 가려면 꼭 홍성시내를 거쳐 지나가야 했다. 30여년이 지난 최근에 들렀음에도 불구하고 홍성은 전혀 낯설지가 않았다. 언제부턴가 지방자치단체들은 앞다투어 관광 길을 만들기 시작했다. 홍주성 천년여행길도 그렇게 개발이 되었으리라. 이 길을 가지 않았다면 홍성이 천 년이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고장이라는 사실을 몰랐을 것이다. 또한 김좌진, 한용운, 고려 말의 명장 최영 장군, 사육신 성삼문 등 뛰어난 역사적 인물들이 이 고장 출신이었다는 것도 모를 뻔 했다. 여행은 이런 무지를 깨우쳐 주기에 늘 걷고 또 걷는다.
고려시대에 운주로 불리기 시작한 이후 홍주로, 그리고 일제강점기때 홍주군과 결성군이 합쳐져 오늘의 홍성이 되었다고 한다. 홍성을 말할 때 홍성의 중심지에 위치한 홍주성을 빼놓을 수 없는 랜드마크이다. 이 홍주성을 키포인트로 하는 홍주성 천년여행길은 홍성의 천년 역사가 그대로 스며있는 수학의 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