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음도 똑 같은 인천 논현동(論峴洞)과 서울 논현동(論峴洞)
인천광역시 남동구 남쪽에 위치한 논현동(論峴洞)은 동쪽으로는 경기도 시흥시 월곶동, 서쪽으로는 연수구 동춘동과 연수동, 남쪽으로는 연수구 송도동, 북쪽으로는 남촌도림동에 접해 있다.
논현동의 옛 이름은 논고개 마을로 구한말까지 인천부 남촌면에 속해 있었다. 주변에 많은 자연부락이 있었지만 이중 논고개 마을과 모래 마을이 중심으로 1903년 인천부가 동네 이름을 확정할 때 논현리 사리동(沙里洞)이 됐다가 1906년 논현동으로 바뀌었다.
‘이 마을에 있는 논들이 고개[峴] 위에 있다’고 해서 ‘논고개’라고 불렸다는 것이다. ‘고개’는 한자 그대로의 뜻을 갖지만 ‘논(論)’은 한자의 소리만 빌린 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