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레기 미학. Ugly but Beautiful’ 포토몽타주전
‘쓰레기 미학. Ugly but Beautiful’이란 타이틀로 재미있는 사진전시회가 서울 중구 필동 ‘갤러리 꽃피다’에서 오는 7월 8일까지 열리고 있다. 제 2회 대학아카데미 사진공모전 수상작이기도 하다
더 이상 쓸모가 없고 불필요해서 폐기되는 하찮은 쓰레기가 아름다움으로 다시 태어났다. 더럽고 때론 악취를 풍기기도 하는 쓰레기들을 피사체로 삼아 몽타주작업을 통해 위트와 유머를 담았다고 한다. 포토몽타주 아티스트 하현주는 하이에나처럼 쓰레기통을 찾아가 셔터를 눌렀다. ‘쓰레기통 이야기’라는 사진 폴더에 수백 장이 넘는 사진들을 하나하나 골라 ‘만든’ 몽타주전이다.
쓰레기로 버려지기 전에는 그것들도 주인공으로 누구에게는 사랑을, 어떤 소중한 필요였을 것이다. 그런 사랑과 필요를 피드백시켜 들려주고 싶은 스토리들을 찾아보는 재미가 있다.
몽타주(montage, 판조립)는 따로 촬영된 화면을 떼어 붙이면서 새로운 장면이나 내용을 만드는 기법으로 일반적으로 영화나 사진의 편집 구성의 한 방법이다. 서로 다른 각각의 이미지들의 결합으로 새로운 의미를 만들어내는 작업으로 이미지를 조합하고 합성하는 방식으로 시각적으로 메시지를 창조해내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