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인간 문화재 - 승무/살풀이 이매방, 이애주
이매방(李梅芳, 1926년 5월 5일생)옹은 전남 목포의 전통 예술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당시 할아버지 이대조씨는 목포 권번에서 승무와 고법을 가르치던 명무, 명고수였다. 그는 목포 권번에서 할아버지에게서 검무, 승무, 법무를 차례로 학습해 갔다. 판소리도 겸하려 했으나 상성이 터지질 않아 할아버지는 그에게 "평생 춤만 춰야 한다"고 했다 한다.
이애주(李愛珠, 1947년 10월 17일생)는 서울에서 태어났다. 유치원 때부터 무용에 소질이 있었다고 하는 그는 초등학교 입학 후 곧 어머니의 손에 이끌려 당시 국립국악원에서 무용을 담당하고 있던 김보남에게 맡겨졌다.이때 춤동작의 기본인 승무는 물론 궁중정재와 춘앵무, 검무까지 익히게 된다. 이후 서울대 체육교육과, 대학원을 졸업한 뒤 문리대 국문과에 학사 편입하여 다시 공부하며 전통 민속춤에 대한 이론의 바탕을 쌓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