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색결과

[ 161건 ]
송구영신 (送舊迎新), 이 또한 지나가리라
송구영신 (送舊迎新), 이 또한 지나가리라
2001년으로 돌아가 본다. 미국 뉴욕에서 9.11 테러가 발생한다. 뉴스시간에 수십 번 반복해서 본 영상 그대로다. 모두 2,997명이 사망한 전대미문의 사건이었고 최근에 개봉된 영화 ’리플레이(American Fork)의 출발점이기도 한 바로 그 사건이다. 이 사건이 일어나고 며칠 동안 어떤 노래가 미국 전역의 라디오 방송을 통해 수도 없이 흘러나왔다. 이 노래에는 사람들의 마음을 치유하는 놀라운 능력이 있었다. 그러나 일주일쯤 지나 어느 청취자가 '이 음악은 제발 틀지 마세요' 라고 윤시내의 'DJ에게' 같은 사연을 전하자 모든 방송에서는 자율적으로 이 노래의 방송을 자제했고 한다. 이 노래를 들으면 들을수록 더욱 더 슬픔이 커졌기 때문이었다. 바로 Simon & Garfunkel이 부른 명곡 Bridge over troubled water, 의역해서 '험한 세상의 다리가 되어' 이다. ‘폴 사이먼’과 ‘아트 가펑클’은 초등학교 같은 반 친구로 어린 시절부터 함께 노래를 불러왔다. 대표곡으로는 '더스틴 호프만'이 출연했던 영화 ‘졸업’의 The Sound of Silence와 Mrs. Robinson, 그리고 어느 무명 권투선수의 미국 동부 진출기인 The Boxer 그리고 Duncan, America, El Condor Pasa, I‘m a rock 등을 들 수 있는데 대부분의 노래는 가펑클에 비해 인물도 보잘 것 없고 키도 한참 작은 ’폴 사이먼‘에 의해 만들어 졌다.
20세기의 디바들 '이난영, 마리아 칼라스, 에디트 피아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다
20세기의 디바들 '이난영, 마리아 칼라스, 에디트 피아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다
늘씬한 체구에 선명한 이목구비와 드라마틱한 멋진 노래. 그녀는 경제적으로 든든한 스폰서 '메네기니'와 결혼하며 최고의 스타로 오르게 되고 돈과 사랑을 모두 얻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오페라 공연에서 그녀를 보고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선박 왕 '오나시스'였다. 그는 칼라스와 메네기니 부부를 자신의 유람선에 초청해 3주간 항해를 했는데 거기서 부적절한 애정사건이 발생한다. 유부남과 유부녀의 사랑. 칼라스는 수 십 명의 기자들을 모아 놓고 이혼을 발표하고 또한 당시로는 최고의 화제가 될만한 오나시스와의 동거를 시작하면서 결혼을 발표하려 했는데 얼마 안되는 짧 은 시간속에 세기적인 ‘운명의 장난’이 동시에 진행된다. 마국 케네디 대통령 암살 이후 미망인 '재클린 캐네디'와 전격적으로 결혼을 발표하는 오나시스. 이렇게 사랑게임은 허무하게 끝난다. 추락하는 것은 날개가 없다고 했던가? 이로부터 남은 생애를 우울증으로 고생하다가 파리의 허름한 아파트에서 수면제 과다복용으로 심장쇼크사 한다.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다’ 간 마리아 칼라스. 20세기에 가장 많이 팔린 오페라 음반 베스트 20 가운데 13편에 자신의 목소리를 담았지만 결국 비참하게 삶을 마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