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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환상종주 자전거길(1)  용두암~송악산
제주환상종주 자전거길(1) 용두암~송악산
제주도 해안을 한바퀴 도는 ‘제주환상종주 자전거길’이 2015년11월7일 개통되었다.제주도의 빼어난 풍광에 자전거 여행의 매력이 더해져서 모두가 고대하던 ‘힐링 자전거 여행’이 가능하게 되었다. 10개의 인증부스 제주공항에서 가까운 용두암 인증부스를 포함하여 모두 10개의 인증부스가 234km에 걸쳐서 설치되었는데 제주시에 5개,서귀포시에 5개가 있다. 종주 인증 스티커를 받을 수 있는 (유인)인증센터는 용두암 부근에 한 곳이 있다. 반시계 방향으로 돌기 자전거길은 주로 해안을 따라 반시계 방향으로만 조성되어 있다. 시계 방향으로는 안내 표지조차 없으므로 특별한 사정이 없는 한 반시계 방향으로 운행하면 된다. 제주환상종주 자전거길은 대부분 바닷가를 따라 가게 되어 오르내림이 적으므로 운행에 큰 어려움은 없다.다만 중문단지로 가기 위해서는 꽤 높은 언덕을 넘어야 하므로 시간을 여유있게 잡아야 한다.서귀포 시내와 제주항 직전에서도 조그마한 언덕을 통과하게 된다. ◎출발하기 ◎출발하기 제주공항이나 제주항에서 가까운 곳에 용두암 인증부스가 있고,그 옆에 인증센터가 있다. 제주공항에서 출발하는 경우에는 도두항이나 용담포구 방향 자전거길로 가서 반시계 방향으로 라이딩을 시작하고 마지막에 용두암 인증부스나 인증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제주항에서 출발하는 경우는 용두암 인증부스를 거쳐서 라이딩하면 되고,종주 완료후 인증 스티커를 받으려면 용두암 인증센터를 방문하면 된다. 제주공항→용담포구 방향용담포구나 용두암 방향으로 가고 싶으면 공항입구에서 1시 방향으로 직진하여 용문로로 들어서면 된다. 월성사거리를 지나 200m 앞에 있는 먹돌새기교차로에서 좌회전하여 계속 직진하면 용담포구 부근 자전거길에 도착하게 된다. 도심을 지나긴 하지만 길 양쪽에 자전거길이 만들어져 있어 크게 어려움은 없다.종주 종료후에는 이 길로 공항으로 복귀하면 된다. 제주공항→도두항 방향공항 입구에서 우회전하여 공항로를 따라 150m 진행후 오른쪽 작은 도로로 진입하면 도두항 방향으로 갈 수 있다.공항 외곽을 따라 중앙차선 표시가 없는 좁은 길을 운행하게 된다. SK충전소에서 우회전하여 큰 도로로 계속 내려가면 도두항 입구의 자전거길에 합류하게 된다. 제주항 출발제주항에는 국제여객터미널과 연안여객터미널이 있는데 항로와 운항 시간에 따라 이용 터미널이 다르므로 사전에 확인해야 한다. 연안여객터미널은 자전거길에 인접해 있고 국제여객터미널도 입구가 자전거길 가까이에 있다. ①용두암 용두암에서 출발하여 제주공항 외곽을 지나 해안을 따라 달린다.포구나 인구 밀집지역을 계속 통과하므로 횡단보도나 길바뀜이 자주 있다.자전거길도 다양한 모양으로 만들어져 있으며 작은 오르내림도 계속되어 운행이 쾌적한 편은 아니다. 마지막에 하귀-애월 해안도로를 지나는데 매우 아름다운 길이다.다락쉼터는 잠시 머물면서 주변 경치를 즐길만한 곳이다. <볼거리> 애월해안도로 https://vo.la/3JKQ 이호테우해변 https://vo.la/KA7W 다끄네포구(용담포구) https://vo.la/FWb9 ②다락쉼터(21Km) 다락공원에서 내려서면 바로 애월항이고 한림항을 지나면 물빛이 좋은 협재해변이다.월령선인장마을을 지나면 해거름마을공원이 나온다.포구와 해변이 연달아 나오는 전형적인 해변 경로이다. 애월항 지나 한담해변은 제주 제일의 해안 산책로이므로 놓치면 아까운 곳이다.시간이 되면 월령선인장공원도 들러보는 것이 좋다. <볼거리> 한담해변 https://vo.la/T5bE 한담해안산책로 https://vo.la/M8Tt 한림항 https://vo.la/3vHt 협재굴 https://vo.la/LE2a 곽지패총 https://vo.la/8Wc9 월령선인장군락지 https://vo.la/AX06 해거름전망대 https://vo.la/V5Z8 ③해거름마을공원(21Km) 한경면 소재지를 통과하면 거대한 풍차가 이색적인 신창풍차해안도로에 들어선다. 당산봉 옆 오르막 길을 지나서 해안으로 나가면 차귀도포구이다. 수월봉 옆을 올라 지나면 전형적인 해변이 모슬포항 부근까지 계속된다. 모슬포항을 지나 송악산 옆 작은 고개를 넘으면 산방산이 한 눈에 들어오고 곧 인증부스이다. 이 구간은 한적한 전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 많고 자전거길도 잘 정비되어 있다. <볼거리> 신창풍차해안도로 https://vo.la/lbFE 차귀도 https://vo.la/wNQh 수월봉 https://vo.la/QJVp 모슬포항 https://vo.la/R2py ④송악산(35Km) 송악산 인증부스에서 사계항까지는 산방산과 형제섬을 조망하면서 가게된다.풍광이 탁월하고 한적한 해변길이어서 자꾸 라이딩을 멈추게 된다. 산방산을 돌아 중문충전소까지는 줄곧 올라가게 된다.중문단지에서는 시원하고 광활한 내리막을 즐길 수 있으나 대포포구에서 잠깐 해변가로 갔다가 길은 다시 내륙으로 올라간다. 이어도로를 따라가다 월드컵로를 만나 바다쪽으로 나가면 된다.이후 법환포구까지 1km 구간은 범섬과 어우르져 경치가 좋은 해변 마을길이다. 이 구간은 오르막이 심할 뿐만 아니라 주로 간선 도로변을 따라가게 되어 운행 여건도 좋지 않아 난이도가 매우 높은 곳이다. sanguru@naver.com
폭우가 와야 나타나는 요술 같은 제주 3대 숨은 장관
폭우가 와야 나타나는 요술 같은 제주 3대 숨은 장관
이번 태풍 ‘다나스’가 예상보다 일찍 소멸했지만 제주 지역은 1000㎜ 이상의 폭우로 피해가 많이 발생했다. 제주지방기상청에 따르면 한라산 삼각봉에 누적 강우량 1029㎜를 비롯해 윗세오름 949㎜, 사제비오름 867.5㎜ 등 기록적인 폭우가 쏟아졌다. 태풍이나 폭우는 인간에게는 피해를 주지만 제주에 숨어있던 비경을 보여주기도 한다. 3대가 덕을 쌓아도 볼 수 없다는 한라산 백록담 분화구 만수, 한라산 사라오름, 서귀포 엉또폭포가 그것이다. 다나스가 준 선물, 3대 장관을 코리아인사이트에서 단독으로 촬영하는 영광을 얻었다. 한바탕 비가 쏟아질 때 위용스러운 자태를 드러내 보이는 엉또폭포는 높이가 50m에 이른다. 주변의 기암절벽과 조화를 이뤄 폭포 주변 계곡에는 천연 난대림이 넓은 지역에 걸쳐 형성되어 있다. 서귀포시 강정동 월산마을을 지나 500여m 악근천을 따라 올라가거나 신시가지 강창학공원 앞도로에서 감귤밭으로 이어진 길을 따라 서북쪽으로 800m 정도 가면 만날 수 있는 엉또폭포는 서귀포 70경 중의 하나이다. 사라오름은 한라산 정상에서 동북쪽으로 뻗어 내린 사면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정상부는 분화구를 형성하고 있다. 제주의 오름 중 가장 높은 곳에 있는데 분화구 둘레는 약 250m 크기의 호수에 물이 고여 습원을 이루고 있다. 설명이 필요없는 한라산 정상에 있는 분화구인 백록담은 동서 600미터, 둘레가 3킬로미터쯤 된다. 본래는 화산이 폭발한 분화구인데 평소에는 담수를 볼 수 없다.
24절기란 무엇인가?
24절기란 무엇인가?
음력(陰曆, 太陰曆)이란 달의 차고 기울어짐을 기준으로 만들어진 달력으로 고대부터 중국·바빌로니아·그리이스·유태·인도·이슬람 등에서 사용되었던 방식이다. 한국에서도 음력을 기준으로 거의 모든 생활이 이루어져 왔다. 즉 평년을 12개월로 하고 동지를 기점으로 황도를 24등분해서 계절을 세분하여 각 등분점에 태양이 통과할 때를 절기(節氣) 또는 중기(中氣)라 하여 모두 24절기로 정했다. 농본중심의 사회였던 우리나라에서는 이러한 절기를 기준으로 우주와 자연의 섭리를 읽었고 이것을 변화하는 계절과 생활의 길잡이로 삼았다. 이 곳에서는 오랫동안 우리 생활의 지표가 되어온 한국의 24절기에 관해 소개한다. 24절기의 첫번째 절기인 입춘은 음력 1월의 절기로 양력 2월 3, 4일경이고, 우수는 음력 1월의 중기로 양력 2월 18, 19일경이다. 언 땅이 녹고 땅 속에서 잠자던 벌레들이 움직이기 시작하며 물고기가 얼음 밑을 돌아다니고 초목에서 싹이 트는 시기이다. 입춘은 농촌에서 농기구 정비, 농사 정보교환, 보리밟기, 거름주기 등 농사의 준비가 시작되는 기간으로, 보리뿌리의 수나 바람의 강도로 그 해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농촌과 일반 가정에서는 '춘첩(春帖)'이라 하여 '입춘대길(立春大吉)'같이 복을 기원하는 좋은 뜻의 글귀를 기둥, 대문, 천정 등에 써서 붙이기도 한다. 경칩은 음력 2월의 절기로 양력 3월 5, 6일경이고 낮과 밤의 길이가 같은 춘분은 음력 2월의 중기로 양력 3월 21일이다. 이 때는 얼음이 풀리고 날씨가 따뜻해서 만물이 소생하는 봄으로 개구리나 뱀처럼 겨울잠을 자던 짐승들이 깨어나고 온갖 꽃이 피며 제비가 날아오는 시기이다. 농사가 시작되어 두엄주기, 객토넣기, 봄배추, 감자, 옥수수, 푸성귀 등의 씨 뿌리기를 하고 보리밭에 거름주기, 비료주기, 보리밟기 등을 한다. 경칩에 벽을 바르거나 담을 쌓으면 탈이 없다고 하며, 보리싹의 성장으로 농사의 풍·흉을 점치기도 한다. 청명은 음력 3월의 절기로 양력 4월 5, 6일경이고, 곡우는 음력 3월의 중기로 양력 4월 20일경이다. 청명에는 가래질, 논둑다지기, 논갈이, 못자리 만들기 등의 논농사 준비와 보리밭매기, 채소의 파종, 거름주기 등이 이루어진다. 이 때에 장을 담그면 맛이 좋다고 하여 1년 동안 먹을 장을 담그고, 누에를 치며 목화를 심기도 한다. 곡우에는 못자리를 마련하기 위해 볍씨를 담근다. 이 무렵의 조기는 살은 적지만 연하고 맛있어서 서해와 황해에서는 조기잡이가 한창이다. 입하는 음력 4월의 절기로 양력 5월 5일경이고, 소만은 음력 4월의 중기로 양력 5월 21일경이다. 초여름이 시작되는 입하에는 모내기 준비가 이루어지고, 가을보리 먼저베기 등 밭농사의 김매기로 바쁘다. 소만 무렵에 모판에서 이앙한 모를 모내기하게 된다. 모내기는 품앗이 혹은 품을 사서 하게 되는데, 비가 많이 오면 동네에서 1주일 내에 끝낼 수도 있지만 물이 부족한 논은 한달 후까지 하게 되기도 한다. 모내기는 대개 남쪽보다 북쪽에서 먼저 시작된다. 망종은 5월의 절기로 양력 6월 5, 6일경이고 일년 중 낮의 길이가 가장 긴 하지는 음력 5월의 중기로 양력 6월 21, 22일경이다. 여름이 한창인 이 때 농촌에서는 모내기와 보리타작이 이루어진다. 보리타작이 끝나면 밭에 콩, 팥, 조, 밀, 배추, 무를 선별해서 심고 거름주기, 김매기 등으로 한없이 바쁜 시기이다. 작은 더위라는 뜻의 소서는 음력 6월의 절기로 양력 7월 7일경이고 큰 더위라는 대서는 음력 6월의 중기로 양력 7월 23일경이다. 이 때는 여름이 한창이라 날이 습하고 더우며 때로는 큰비가 내린다. 농가에서는 퇴비 마련, 논두렁깎기, 모내기 끝난 논의 김매기, 콩·팥·조의 김매기를 하게 된다. 수박, 참외, 토마토, 호박, 오이, 감자 등 과일과 채소가 풍부하며 여름을 이기기 위해 보신음식을 만들어 먹기도 한다. 도시와 학교는 휴가철이고 농촌에서도 산과 들을 찾아 잠시 휴식을 취하기도 하는 때이다. 가을에 들어선다는 입추는 음력 7월의 절기로 양력 8월 7, 8일경이고, 처서는 음력 7월의 중기로 양력 8월 22, 23일경이 된다. 서늘한 바람이 불고 이슬이 내리며 쓰르라미가 우는 때로 천지가 쓸쓸해지기 시작하고 벼가 익는다. 입추 무렵에는 무와 배추를 심고, 처서 때에는 벼이삭이 여물기 시작하므로 논에 허수아비를 세워 새쫓기를 하게 된다. 서리가 내린다는 백로는 음력 8월의 절기로 양력 9월 8, 9일경이고, 밤과 낮의 길이가 같은 추분은 음력 8월의 중기로 양력 9월 23, 24일경이다. 이 무렵은 하늘이 높고 푸르며 오곡이 무르익는다. 밤, 대추, 사과, 감 등의 과일과 벼를 수확하고, 추석 명절이 있어 풍요로운 달이다. 논의 나락은 늦어도 백로 안에 피어야 결실이 좋고, 바람이 불면 벼가 여물지 않는다고 알려져 있다. 추분 무렵에 벼를 수확하고 남부지방에서는 가을 보리를 심는다. 옛날에는 부인들이 삼베나 모시를 음력 8월이 가기 전에 다 짜두었다. 한로는 음력 9월의 절기로 양력 10월 8, 9일경이고, 상강은 음력 9월의 중기로 양력 10월 23, 24일경이다. 이 무렵은 선선한 가을바람이 불어 제비는 따뜻한 강남으로 되돌아 가고 기러기가 날아오며 낙엽이 진다. 한로 무렵에는 콩, 팥, 조, 수수 그리고 벼 수확으로 바쁘다. 상강 무렵엔 서리나 눈이 내리기 전에 배추와 무를 뽑아야 얼지 않는다. 고추따기, 고구마, 깨 수확을 하고 마늘, 가을 보리 심기에도 바쁘다. 국화가 피어나고 단풍이 붉게 물드는 아름다운 계절로 국화술, 국화전, 화채 등 계절음식도 만들어 먹는다. 겨울이 시작된다는 입동은 음력 10월의 절기로 양력 11월 7, 8일경이고 소설은 음력 10월의 중기로 양력 11월 22일경이다. 이 무렵엔 물과 땅이 얼기 시작하고 눈이 내리며 말 그대로 겨울이 시작되는 때이다. 눈이 내리기 전에 밭작물을 뽑고 겨우내 먹을 김장김치를 담그는 등 겨울준비를 한다. 김장 독을 땅 속에 묻어 보관하면 그 맛이 최고지만 요즘은 개량 김치독을 사용하거나 김치공장에서 대량으로 생산, 판매하기도 한다. 김장은 북쪽 지방부터 담그기 시작하여 남쪽으로 내려간다. 큰 눈이 내린다는 대설은 음력 11월의 절기로 양력 12월 8일경이고 일년 중 밤이 가장 긴 동지는 음력 11월의 중기로 양력 12월 22이다. 이 시기에 농촌은 비교적 한가한 시간을 맞게 된다. 옛날 농가에서는 밤에 짚으로 새끼, 가마니 등을 짜고 겨울 땔감을 마련했지만 요즘은 비닐 하우스에서 사계절 채소를 재배하며 제주도에서는 귤, 파인애플 등 열대과일을 재배한다. 또한 방한준비와 함께 씨앗과 곡식 저장, 퇴비, 농기구 정리, 양념류의 씨앗심기 등 다음해 농사의 준비를 한다. 동지에는 잡귀를 쫓는 의미로 붉은 팥죽을 만들어 먹는다. 소한은 음력 12월의 절기로 양력 1월 5일경이고, 24절기 중 마지막 절기인 대한은 음력 12월의 중기로 양력 21일경이다. 한국의 겨울은 보통 3한 4온으로 이 무렵의 날씨가 가장 춥다. 절기의 명칭으로는 대한이 소한보다 더 추울 것 같지만 "대한이 소한 집에 가서 얼어 죽었다.", "소한 추위는 꾸어다가라도 한다."라는 속담이 있을 정도로 한국에서는 소한 때가 더 춥다. 이 시기는 큰 눈이 많이 내려 어느 때보다 아름다운 설경을 이루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