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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시 건입동(健入洞)의 '칠머리당 영등굿' Jeju Chilmeoridang Yeongdeunggut
제주시 건입동(健入洞)의 '칠머리당 영등굿' Jeju Chilmeoridang Yeongdeunggut
제주도 사람들에게 영등굿은 특별한 의미가 있다. 영등의 때가 되면 잔잔한 바다와 풍어를 기원하는 여러 굿이 섬 전역에 걸쳐 벌어진다. 이들 굿 가운데 칠머리당에서 열리는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이 가장 중요하다. ‘제주 칠머리당 영등굿’이라는 이름은 바람의 여신에 대한 굿임을 의미하지만, 마을의 여러 수호신과 바다의 용왕에게 바치는 굿이기도 하다. 영등은 숭배를 받기도 하지만 바다를 휘저어 사람들의 목숨을 위협한다고 알려져 있으므로 두려운 존재이기도 하다. 영등이 섬에 와 있는 2월 초부터 중순까지 제주의 바다는 특히 험난하다. 섬사람들은 영등이 지나가는 자리의 바닷가 조개류는 껍질만 남게 된다고 믿었는데 이것은 영등신이 조개류의 속을 다 까먹어서 그렇다고 생각했다. 그러나 영등이 떠나는 날이 되면 영등은 해안을 따라 씨를 뿌려주어 사람들이 살아갈 수 있도록 해 주며, 영등이 떠나면서 바다를 다시 맑게 해서 해조가 잘 성장하도록 도와준다고 생각했다. 따라서 영등이 머물고 있는 때는 가장 중요한 때이며, 사람들은 영등에게 안전과 풍어를 기원하면서 칠머리당에서 굿을 벌여 영등이 머무는 기간을 기념하는 행사를 열었던 것이다.
제주의 고사리 꺾는 계절이 왔나 봄, 거린오름과 북오름
제주의 고사리 꺾는 계절이 왔나 봄, 거린오름과 북오름
제주의 고사리 꺾는 계절, 찬란한 봄이 왔다.입도해서 한 해, 두 해는 4월이면 고사리를 꺾는 재미가 쏠쏠해서 힘들었지만 꽤 꺾었었다.그러나 언제부턴가 꺾는 것보다 뒷 일이 싫었다.그닥 좋아하는 나물도 아니어서 아주 아주 소량만 꺾어서 맛보기만 하다가 이젠 아예 안 꺾게 된 게 몇 년일까? 그.런.데.아우가 고사리를 꺾을 겸 오름을 가자고 한다.그래?그럼 난 소풍이라 생각하고 가련다.할미꽃도 궁금하니... 느즈막히 11시에 동광육거리의 어느 식당 주차장에서 모였고 차량 2대로 나눠 타고 거린오름과 북오름 탐방에 나섰다 야트막한 거린오름부터... 거린오름표고 299.4m비고 68m아주 예쁜 오름 먼저 남쪽 거린오름부터 걸어 북오름 들머리인 주차한 곳으로 걷기로 한다. 오늘 목적은 고사리지만 난 꽃에 꽂히네?? ㅎㅎㅎ 오마이갓~~~!!!!할미꽃 무덤이라니...이런 경우는 처음일세...난 흥분의 도가니... ㅋㅋㅋㅋ무덤의 주인공은 인기짱 하르방일까?? ㅎㅎㅎㅎ거린오름.북오름 말이 됩니꽈?? 고사리 찾아...눈 빠지기 일보직전ㅋㅋㅋ에라 모르겠다 한라산이나 감상하자잉. 약간 움푹 패인 거린오름 정상엔 소나무가 참 독특했다.캉캉 치마를 입은 여인네가 다리가 안보이게 다소곳이 앉은?? 쇠별꽃과 구슬봉이가 내 마음을 훔쳐가는군. 거린오름 정상에서 보이던 풍경이 이렇게도 좋았단 말이냐? ㅎㅎㅎ대박 뷰(VIEW) 어느덧북오름표고 314.2m비고 84m북을 닮아 고악(鼓岳)또는 거린오름 북쪽에 있다 하여북악(北岳)이라는데 북을 닮은 게 더 맞는 거 같더란. 사실 구좌에도 북오름이 있는데 그곳 역시 북을 닮아 북오름이라니 이름이 같음.왠지 떠오르던 또 하나의 이름이 있었다.새별오름 맞은편에 북이 매달려 있는 듯한 모양의 오름.‘북돌아진오름’이 생각나서 가시덤불 우거지기 전 가보리라... 북오름 정상엔 수선화 군락이다.꽃필 때 오면 향기에 취해 내려가기 싫을 듯~ ㅎㅎㅎ수선화중 고급지게 예쁜 ‘금잔옥대’가 흐드러지게 필 때 체크해 두었다 내년엔 맞춰 다시 오자 약속들을 했다. 내려가는 길이 다소 경사져서 조심조심 미끄러지지 않게 고사리는 두 명에게 몰아 쥤다.아직 크기도 작고 가뭄이여서 인지 개체수가 많지 않더란 고사리 장마가 시작되어야 고사리들이 쏘~옥 올라올 텐데야생화에 더 눈길이 가서인지 고사리는 고작 한 접시 분량쯤 꺾었다는 거~ ㅋㅋㅋ 그래난고사리보다꽃그 중에서도꼬부랑 할미꽃을 실컷 봐서오늘 오름 오르기와 함께 대성공 늦은 점심을 먹고예초에 바다로 가려 했던 일정을 급 변경해서 찾아간 동백동백 와우...예쁘군~♡슬프디 슬픈 꽃들을 모으다~♡ 어떻게 알고들 오는 걸까?2년여 전부터 유명해지더니 평일인데도 차들이 꾀 많던...그래도 모두 조용히 흔적없이 추억만 가져가는 거 같아천만다행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도감이 들었지.사유지를 내어주신 쥔장께도 감사한 마음으로 {찰나의 봄을 즐겨 봄} 거린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94북오름/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안덕면 동광리 산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