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또 다른 명품길이 탄생했다. 서귀포 ‘하영올레’길이다.
‘많다'를 의미하는 제주어 '하영'과 올레길의 '올레'를 써서 서귀포시의 도시 속 풍부한 자연적, 인문적 명소를 둘러보며 느끼는 슬로우 로드를 뜻한다. 서귀포시를 체류형 웰니스 관광도시로 만들기 위한 핵심사업이라고 한다.
서귀포 원도심의 매력을 듬뿍 느낄 수 있는 걷는 길로 사단법인 제주올레, 제주관광공사, 서귀포시가 함께 개발하고 운영하게 되는데 서귀포 원도심 주변 6개의 도심공원(걸매생태공원, 칠십리시공원, 새섬공원, 자구리공원, 정모시공원, 솜반천)과 3개의 특화거리(이중섭거리, 칠십리음식특화거리, 아랑조을거리)를 융합해 남녀노소 누구나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길로 구성되어있다.
총 3개 코스약 27km로 구성되어 있는데 이번에 1차로 개통한 1코스는 서귀포시청 광장에서 시작해 법장사 골목길을 지나 걸매생태공원 - 새섬공원 - 천지연기정길 - 제주올레 여행자센터 - 아랑조을거리를 통과해 다시 원점인 서귀포시청을 돌아오는 8.9㎞ 구간, 2시간 30분 거리이다.
그리고 6월 중 개통하는 2코스는 서귀포시청을 출발해 아랑조을거리와 매일올레시장, 자구리공원, 서복전시관, 정모시공원을 거치는 9㎞ 구간, 2시간 30분거리이고 마지막 7월 개통 예정인 3코스는 솜반천과 지장샘, 동홍천 등 하천을 만날 수 있는 9㎞ 구간, 2시간 30분 거리이다. 추후 하영올레 3개 코스는 기존의 제주올레 26개 코스와 연계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