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논엘 가 보았다 모내기는 했을까?...하고
그러나 가뭄이 심각했고 용천수가 모이는 몰망수도 바닥이 쩍쩍 갈라져 있었고 인공수로 역시 철새들의 발자국만이 남아 있었다~ㅠ
그런데 가뭄해갈을 한방에 해결할 폭우가 두 번 내린 서귀포...
늦긴 했지만 하논은 모내기를 했을까 아님 포기한 걸까?
내 오지랖이 또 하논을 찾게 되었단
흙먼지 풀풀 날리던 논엔 물이 가득해 괜시리 기분 좋았당ㅋ
그.런.데.
이게 뭐람?
대박이군~ㅎ
수없이 오는 하논이지만 이런 풍경은 처음이당
실바람이 내 폰을 시샘하듯 했지만
숨죽이며 찍고 또 찍고
다시 이동해 한컷
또
건너 계단식 귤밭과 흰 두루미들도 많던
계단식 귤밭까지 걸어 올라가 내려다본 하논
다시 북쪽 논둑으로 걸으며 저 끝
용천수를 농사에 이용하고 남은 물들은 저곳으로 흘러흘러 천지연폭포로 떨어지며 바다여행을 떠난다
아...
늦었으니 이렇게 모내기할 벼 묘종을 키우는구나~~
걷다보면 논둑옆 수로엔 초록별이 물결따라 춤추는곳
몰망수인 동언새미다
이곳은 3곳의 샘이 있어 용천수가 모여 수로따라 흐른다
삼매봉이 보이는 수로따라 걷기
그냥 돌아가기 아쉬워 난 다시 반영을 담느라 좀더 이동을 했다 빛이 다른 시간일거란 생각에
대한민국 최대마르형 분화구 하논의 매력에 빠지다~♡♡
거울같은 논물에 빠진 한라산~♡
또 언제보랴~~~~
안녕
하논
.
이젠 모내기는 못보겠고
파릇파릇한 벼가 바람에
춤추는 하논을 기대한다
황금들판이 되어가는 '하논'의 논둑을 거닐다!!
제주도에서 유일하게 황금들판과 추수하는 풍경을 볼수있는 '하논'
조석으론 제법 쌀쌀한 가을!! 한낮엔 와랑와랑하다~ㅎ
어쩌면 좀더 누런 황금들판으로 출렁이지 않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