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내용 제목 내용 회원아이디 이름 검색 검색결과 [길 속의 길]내만(內灣) 갯골과 옛 염전 풍광을 볼 수 있는 시흥 늠내길 1코스 (걷는 내내 보이는 군자봉은 시흥시의 대표적 봉우리) 전국 방방곡곡 길 풍년이다. 지방 어디를 가도 그 지역 고유의 길이 있다. 2009년 개장한 시흥시의 늠내길은 그런 길 중에서도 원조에 속한다. 수도권에 위치해 대중교통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산과 바다, 경기 유일의 내만(內灣)갯골(바닷가에 있는 갯벌과는 다르게 내륙 깊숙한 곳 물길 갯벌)을 끼고 옛 염전의 풍광을 감상하며 걸을 수 있는 이색적인 길이다. ‘늠내’의 의미는 시흥 지역 고구려시대 지명인 '잉벌노(仍伐奴)'를 우리말로 풀이한 것에서 비롯되었다. '늠내'는 ‘뻗어 나가… |2024-04-14 [만인난장]일제의 잔재, 욱천(旭川)고가차로 욱천(旭川)고가차로. 현재 서울 용산구 한강로3가에 있는 욱천고가차도는 서울 지하철 1호선 남영역과 용산역 사이 철길 북서편에 위치하고 있다. 욱천(旭川)이란 이름이 어색하다. 맞다.旭川의 욱은 일본 군국주의의 상징인 旭日昇天(욱일승천)의 旭인 것이다. 일본 곳곳에 있는 지역명인 '욱천(旭川)'이 사용된 예로, 글자 '욱'은 일본 전범기인 욱일기의 '욱(旭)'자와도 같은 한자이다. 과거 서울시가 '욱천'을 조선시대 원래 지명인 '만초천'으로 한 번 바로잡았지만 고가차도에는 여전히 '욱천'이라는 글자가 새겨져 있다.아직도 복개된 蔓… |2024-04-05 [만인난장]엿 먹어라!는 말이 욕이 된 이유 엿 먹어라! 현장에서 해설을 자주 하다보니 목관리로 지인샘께서 무를 가지고 조청을 만들어 건네 받았다. 가을 무가 보약 이라면서. 오래 전 신문기사가 떠 올랐다. 엿 먹어라 라는 말이 욕이 된 유래를 아십니까?" 1964년 12월 7일에 치러진 그 당시에는 중.고등학교 입학시험이 치열했다. 1965년도 전기 중학입시의 공동출제 선다형 문제 "엿기름 대신 넣어서 엿을 만들 수 있는 것은 무엇인가?" ① 디아스타제 ② 꿀 ③ 녹말 ④ 무즙 이 문제의 답은 ①번 디아스타제였는데 ④번 무즙도 답이 된다는… |2023-12-18 [길 속의 길]누구나 편하게 걸을 수 있는 아름다운 길, 구로올레길 산림형 1, 2코스 서울 서부의 끝자락 구로는 동쪽으로 관악산 능선을 경계로 관악구와 연접하고 서쪽은 경기도 부천시와 경계하며 남쪽으로는 경기도 광명시와, 북쪽은 안양천 지류인 도림천을 경계로 영등포구, 양천구와 인접하고 있는 사통발달의 지역이다. 구로(九老)라는 이름은 ‘옛날 이 지역에 아홉 노인이 오래 살았다’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삼국시대에는 본래 백제의 영토였으나 고구려의 장수왕이 남하해 잉벌노현(仍伐奴縣:지금의 시흥시와 광명시 지역), 율목군(栗木郡:지금의 과천시), 장항구현(獐項口縣 또는 古斯也沕欠:지금의 안산지역)을 설치했다. 통일신라… |2023-10-06 [길 속의 길]‘서울 문화표석(文化標石)’ 따라 걸어 보실래요?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이 있다. 여행, 걷기는 더더욱 그렇다. 알고 보는 것과 모르고 보는 것은 천지차이가 아니라 아예 못 본 것이다. 서울 도심에는 무려 320개가 넘는 문화표석(文化標石)들이 설치되어 있다는 사실을 아시는지? 글쓴이도 이런 표석이 있다는 걸 가끔 스치듯 보았지만 이 표석이 가지는 뜻을 최근에야 알았다. 그 후 서울 도심을 걸으며 서울의 멋과 맛을 제대로 느낄 수 있었다. ‘표석(標石)’의 사전적 의미는 ‘어떤 것을 표지하기 위하여 세우는 돌’인데 서울 문화표석은 서울의 현존하지 않는 역사적 장소, 또는 역사적 … |2023-07-04 [만인난장]종교 교회 (琮橋敎會), 종침교(琮琛橋) 세종문화회관 뒷길을 걷다 보면 종교교회가 있다. 교회 이름이 종교?라는 의문을 갖게 한다. 1900년 설립된 기독교 대한감리회 서울연회 종로지방 소속 교회로 123년 의 역사를 교회이다. 종교 교회는 좌옹 윤치호의 요청과 도움으로 미국 남감리교회에서 파송된 최초의 미국 남감리회 첫 여선교사 캠벨(J. P. Campbell) 부인에 의해 설립된 교회이다. 1898년 8월 배화학당을 설립한 이도 캠벨이다. 교회 이름이 일반적인 종교(宗敎가) 아닌 조선시대 교회 앞 다리 종침교에서 따온 말로 한자 표기는 종교(宗橋)로 하였다. 창조… |2023-03-29 [한국 지금은]상상을 현실로, 온 세상을 캔버스로 지금 국립현대미술관(서울)에서는 “임옥상: 여기 일어서는 땅”展이 열리고 있다. 3월 1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는 대규모 설치작 6점을 포함해 40여 점의 작품과 130여 점의 아카이브 자료를 전시하고 있다. 임옥상(1950년생)작가는 1990년대 중반 이후 ‘미술관 밖’ 미술실천적 참여프로그램, 이벤트, 설치, 퍼포먼스 등을 다수 기획하고 진행했으며 2000년대 들어서는 공공미술, 공공프로그램 등을 통해 대중과의 소통을 활발하게 했다. 작가는 모든 사람들이 예술가라며 구경꾼이나 단순한 문화소비자가 아닌 창조자로 다시 태어나야… |2023-03-10 [한국 지금은]바위 이름이 지명이 된 곳, 곤지암(昆池岩)읍 곤지암(昆池岩)읍은 경기도 광주시의 읍이다. 동쪽으로는 여주시 산북면, 서쪽으로는 초월읍, 남쪽으로는 도척면과 이천시 신둔면, 북쪽으로는 퇴촌면과 마주하고 있다. 곤지암은 광주시 실촌면(實村面)에 포함된 작은 마을이었다. 2004년 실촌면이 실촌읍으로 승격되고 2011년 6월 곤지암(昆池岩)읍으로 마을명이 변경돼 오늘에 이른다. 곤지암읍은 화강암 큰 바위와 작은 바위 두 개의 바위 이름이 지명이 된 곳이다. 곤지암로 72번지에 위치한 곤지암 초등학교 부근에 바위, 곤지암이 자리하고 있다. (사진:국가문화유산포털) 1985년 경… |2023-03-03 [한국 지금은]청계천(淸溪川)의 열두 다리 복개하기 전 청계천(淸溪川)에는 열두 개의 다리가 있었다. 대광통교, 소광통교, 수표교, 장통교, 효경교, 태평교(마전교), 모전교, 송기교, 혜정교, 철물교, 동대문 안의 첫 다리(初橋), 두 다리(二橋) 등이다. 태종은 1411년 하천을 정비하기 위한 임시기구로 '개천도감(開渠都監)'를 설치했는데 하천 이름을 '내를 파내다'라는 의미'의 개천(開川)'이라고 명명했다. 청계천이라고 부르기 시작한 것은 일제가 1914년 '창지개명(創地改名)'의 일환으로 우리 지명을 강제로 바꿀 때 붙여진 이름이다. 청계천의 첫 다리, 송기교(松杞橋… |2023-01-30 [만인난장]청계천 헌 책방가, 대학천 상가 (이성남의 文化雜記) 종로 6가와 청계천6가 두개의 골목길 사이에 숨어있는 대학천 상가. 대학천 상가가 조성된 것은 1960년대 경. 한창 번창했을 때는 우리나라 도서 문화보급에 한 축이었다. 대학천이라는 이름이 붙혀진 건 옛 서울대 앞을 흐르던 대학천이 이곳에서 청계천과 합쳐졌기 때문이다. 과거 복개하기 전에 북악에서 시작된 실개천이 성균관 앞을 지나 대학로를 거쳐 청계천과 합류했다. 대학천은 개천이라는 본래 이름보다 주변 헌 책방 상가를 부르는 이름이 됐다. 100여개 이상의 도서총판 도·소매상이 몰려 있어 국내에서 나오는… |2023-01-15 12 3 4 5 6 7 8 9 10 다음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