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때 공포의 대상이던 건물이 ‘사랑의 열매’로

기사입력 2021.01.19 08:38 조회수 2,3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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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청에서 경복궁 이나 세종로 갈 때 성공회 성당 언덕(西峴)을 좋아라 해서 돌아간다.
조선시대는 서부학당이 있었던 황토 마루다.


옛 국회의사당 앞으로 해서 오르면 정면에 붉은색 건물이 보인다.
현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 열매다. 일제강점기에는 경성방송국 있던 자리.

이 건물은 군정시절 1979년에 준공 된 정동 빌딩.
얼핏 보기에도 범상치 않은 이 건물은 근대 1세대 건축가인 김수근이 설계했다.
건물 양쪽에는 원통형의 구조에 계단으로 되어있고 원형 비상계단은 동일인이 설계한 남영동 대공분실과 닳았다.

1979년 10.26사태 당시 김재규를 체포 압송하던 차량이 바로 옆 보안사령부 정동분실을 지나쳐서 진입할 뻔 했다는 바로 그 중앙정보부 정동분실 건물이다. 일설에 의하면 중정에서 비운 뒤 사무실을 일반 분양 했는데 입주자들이 별관 귀퉁이에서 건물에 좋지 않은 기운을 쫓기 위해 몰래 고사를 지냈다고 전해 온다. 그 무서운 정보기관에서 지금은 나눔을 꽃 피우는 사랑의 열매가 자리 잡고 있다

 

이성남프로필.jp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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