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전문시장(3) 금산 인삼시장

기사입력 2020.04.28 22:52 조회수 2,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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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산인삼6.jpg

(출처:금산군)

 

금산인삼의 오랜 역사와 탁월한 약효는 문헌적으로 입증되었는데 약 1500년 전 강처사의 전설에의하면 금산의 진악산 관음굴에서 어머니의 쾌유를 빌고 있던 강씨성을 가진 선비에게 꿈에서 "암벽에 빨간 열매가 3개 달린 풀이 있으니 그 뿌리를 달여드려라"라는 산신령의 계시를 받았다고 한다.


꿈에서 깨 빨간 열매가 3개 달린 풀을 찾아나서 그 풀을 약으로 달여드리니 어머님 병이 완쾌되었고 그 씨앗을 개안리(현재 남이면 성곡리) 마을에 심어 재배하게 된 것이 금산인삼이라는 것이다.


제나라의 학자 도홍경의 저서 ‘신농본초경’에 금산인삼의 우수성을 적은 기록이 발견돼 금산인삼의 오랜 역사와 탁월한 약효는 문헌적으로 입증되었다.


충청남도 금산은 예부터 개성지방과 함께 한국의 2대 인삼산지로 알려져 왔다. 금산의 인삼이 오늘날처럼 성장한 것은 6•25 전쟁 이후로, 1960∼70년대 초까지도 전국 인삼 생산량의 80% 이상을 이곳에서 생산했다. 인삼은 연작이 어렵지만 재배기술의 확대로 그 생산지가 전국으로 확대되고 있어 현재 금산의 인삼 생산량은 전국의 5%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 그러나 주변 지역의 인삼 조합들도 대부분 금산에서 가격을 결정받고 있어 여전히 금산은 전국 최대의 인삼 집산지 시장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


1940년대부터 운영되었다는 충남 금산의 전통시장은 약령시장으로 대표된다. 금산 약령시장은 우리나라 3대 약초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왔고 그 바탕은 인삼이었다.


금산의 중도리 일대에는 2일과 7일로 끝나는 날 서는 5일장과 함께 상설시장•수삼센터•백삼시장인 국제시장•약초전문시장 등이 함께 들어서 있어 전국에서 모여든 상인들과 농민들, 수삼•백삼•홍삼 등 각지의 인삼들로 북적댄다.


특히 장날 새벽 3∼4시경부터 오후 3∼4시까지가 가장 성황을 이룬다. 현재 값싼 외국산 수입인삼에 맞서 질 좋은 우리의 인삼을 지키려는 주민들의 노력이 계속되고 있으며, 1981년 이후부터는 매년 9월이나 10월에 금산인삼제가 열리기도 한다.

금산인삼7.jpg

(사진:덕담 박승우)


인삼이 약초로서 효능이 기록된 것은 서기 5세기경 중국 양(梁)나라 시대의 도홍경(陶弘景)이 저술한 신농본초경(神農本草經)과 본초몽전(本草蒙筌)에서이며 한편 명의별록(名醫別錄)과 중국 명(明)나라 시대의 이시진(李時珍)이 쓴 본초강목(本草綱目)에 고려삼, 백제삼 등의 구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이미 인삼이 재배된 것을 알 수 있다.


인삼이 약초로서 효능이 기록된 것은 동양최고의 의서인 신농본초경(A.D.456~536)이고 이시진의 본초강목(A.D.1596)에 고려삼, 백제삼 등의 구분이 있었던 것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이미 인삼이 재배된 것을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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