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이홍주의 맛나는 문화 기행기사 아리수(한강 漢江)노래따라 역사는 흐른다2020/07/10 송강호 주연의 영화 ‘택시운전사’에는 1980년 당시의 시대상을 반영하는 3개의 노래가 등장했다. ‘조용필의 단발머리’ ‘샌드 패블스의 ‘나 어떡해’ 그리고 혜은이가 부른 ‘제3한강교’. ‘제3한강교는 이후로 1985년 한강종합개발사업과 더불어 ’한남대교(漢南大橋)‘로 이름이 바뀌었지만 요즘도 많은 사람들이 용산구 한남동에서 강남구 신사동으로 건너갈 때 옛 명칭을 사용하기도 한다. 청담동을 잇는 영동교. 1980년대 중반에 한강을 노래한 또 하나의 히트곡이 있었으니 바로 주현비가 부른 ‘비 내리는 영동교’다. 화교이자 약사출신이었던 그녀는 이 노래를 출발점으로 30여 년간 전통가요의 대표가수로 우뚝서는 영광을 누... 전쟁과 평화 그리고 처절한 전쟁 상처를 치유했던 음악이야기2020/06/24 인류의 역사는 ‘전쟁의 역사’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톨스토이의 ‘전쟁과 평화’는 19세기 초반 나폴레옹의 모스크바 침략을 역사적 배경으로 하는데 부패된 위정가들이 망가뜨린 러시아의 사회구조는 프랑스의 침략을 받을 빌미를 제공한다. 이 전쟁은 러시아와 프랑스에게도 엄청난 인명(人命)의 사상(死傷)이라는 결과를 만들어 내는데 차이콥스키의 ‘1812년 서곡’은 바로 당시의 상황을 그린 작품이기도 하다. 중세의 이야기를 수많은 오페라로 만들었던 ‘바그너’는 게르만 민족 우월주의자였다. 그래서 ‘히틀러’는 바그너를 매우 존경했으며 그 이야기는 ‘탐 크루즈’ 주연의 ‘작전명 발퀴리’란 영화에서도 볼 수 있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히... 이 음악을 들으면 언제나 비(雨)가 내린다2020/06/23 장마가 시작되었다. 이 음악을 들으면 언제나 비(雨)가 내린다. 장마. 일본에서는 바이우(梅雨), 중국에서는 메이유(梅雨)라고 부르는 장마. 음악이 마음을 촉촉이 적셔줄 때가 있다. 이른 아침 출근길에 비가 내릴때면 FM라디오에서 어김없이 흘러나오는 비의 명곡(名曲)들이 있다. 1년 365일 가운데 평균 10%정도는 비나 눈이 내린다고 하는데 오늘은 비가 생각나는 팝의 명곡 다섯곡을 마음으로 느껴본다. 특히 장마철에는 더욱 자주 접할 수 있는 노래들이다. 노벨문학상의 ‘Bob Dylan’에게서 대한민국의 ‘김민기’가 보인다2020/06/16 ‘밥 딜런’은 일반적으로 ‘포크 록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리었으며 흔한 말로 ‘싱어 송 라이터’ 다. 대중가요 작곡 작사가도 노벨문학상을 받을 수 있다는 다소 상상파괴의 결과가 나왔지만 그가 세상을 향해 던진 수많은 노래들의 의미는 결코 가볍지 않다. ‘음악과 문학의 경계가 어디까지인가’라는 질문이 있을 수 있지만 ‘음악의 시(詩)적 표현의 창조가 수상선정’의 주된 이유라고 한다. 역사적으로 노벨문학상이 시상된지 116년만의 파격이었고 2016년 12월 10일 시상식에는 ‘선약이 있어서 시상식에 못간다’는 황당한 답변을 스웨덴의 학술원에 통보하기도 한다. ‘밥딜런’에게 노벨문학상의 수상을 안긴 대표 적인 작품은 ‘Blowing ... 대한민국 최고의 라이벌 열전, 남진 vs 나훈아2020/06/11 대한민국 가요사에서 최고의 라이벌로 서로의 존재감을 가졌던 '남진과 나훈아' 그 숙명적인 이야기를 풀어본다. 남진 본명 김남진, 1945년 해방둥이, 목포에서 금수저 물고 탄생, 부친은 목포일보 발행인이었고 국회의원도 역임. 남진은 당시로는 흔치않게 한양대 연극영화과 진학한 후 처음에는 팝가수로 데뷰했으나 연짱 실패를 했고 어느날 박춘석 선생 만나서 '가슴아프게' 불러 대박을 친다. "당신과 나 사이에 저바다가~" 이어 '그대여 변치마오' '젊은 초원' '마음이 고와야지' '님과 함께' 등 연이어 히트를 치며 최고 인기가수에 오른다. 특히 1960년대 후반 미국의 대표적인 팝스타의 의상과 춤을 따라해서 ‘한국의 엘비스 ... 처음 1 2 3 4 5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