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이홍주의 맛나는 문화 기행기사 20세기의 디바들 '이난영, 마리아 칼라스, 에디트 피아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다2020/10/10 늘씬한 체구에 선명한 이목구비와 드라마틱한 멋진 노래. 그녀는 경제적으로 든든한 스폰서 '메네기니'와 결혼하며 최고의 스타로 오르게 되고 돈과 사랑을 모두 얻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오페라 공연에서 그녀를 보고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선박 왕 '오나시스'였다. 그는 칼라스와 메네기니 부부를 자신의 유람선에 초청해 3주간 항해를 했는데 거기서 부적절한 애정사건이 발생한다. 유부남과 유부녀의 사랑. 칼라스는 수 십 명의 기자들을 모아 놓고 이혼을 발표하고 또한 당시로는 최고의 화제가 될만한 오나시스와의 동거를 시작하면서 결혼을 발표하려 했는데 얼마 안되는 짧 은 시간속에 세기적인 ‘운명의 장난’이 동시에 진행된다. 마... 음유시인 조동진 추억하며 ‘제비꽃’을 가슴으로 듣다2020/09/02 3년전 이맘때 정확히 8월 28일, 음유시인(吟遊詩人) 조동진(1947.9.3~2017.8.28)이 세상을 떠났다. 포크뮤직의 진정한 자연주의자였고 창작주의자였던 그는 70세가 넘어서도 꾸준히 창작과 공연활동을 이어왔으며 특히 아쉬운 것은 사망 얼마 후에 예정되어 있던 공연 《지금 아니면 또 언제 올지 모를 하나의 공연 : 조동진 꿈의 작업 2017》의 준비 기간이었기 때문에 그 공연명이 자꾸 죽음과 연상되어 떠오르기도 했다. 1947년에 경상남도 고성에서 영화감독의 아들로 태어난 조동진은 서울 신설동에 있는 대광고를 졸업하고 중앙대 연극영화과에 진학하지만 곧 중퇴를 하고 미8군 무대에서 재즈 록 밴드 ‘쉐그린’의 보컬과 ... 뮤지컬 ‘에비타’, 70년전의 아르헨티나와 오늘의 대한민국2020/08/10 에비타. 오늘은 한때 아르헨티나의 국모(國母)로 추앙받던 '에바 페론'의 별칭인 'EVITA'의 뮤지컬 이야기로서 주요 출연자는 '대통령:후안 페론' '영부인:에바 페론' '이야기꾼:체 게바라'이다. 참고로 Evita는 ‘Little Eva’의 아르헨티나식 줄임말이다. 1952년 부에노스아이레스의 담배연기 가득찬 어느 영화관. 갑자기 영화상영이 중단되고 '에바 페론'의 서거가 발표되는데 수많은 국민들은 슬퍼하고 그 모습은 어린시절 에바 페론의 부친장례식과 오버랩 되고 다시 그녀의 장례식 모습으로 이어진다. 근현대사에서 가장 극적인 신분상승의 신데렐라 스토리. 15세때 연예인의 꿈을 꾸며 고향을 떠나 부에노스아... 이것도 노래야! ' 가곡 ‘명태’의 황당한 탄생비화2020/07/23 "이것도 노래야?" "집어 치워!" "이거 코미디에요. 코미디". 20여년의 세월이 지나 캐비넷에 처박힌 휴지조각에서 대박으로 화려하게 변신한 가곡이 있었으니 바로 '명태'의 이야기다. 오늘은 우리나라 가곡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하는데 M 방송사에서 ‘가을맞이 가곡의 밤’을 수차례 맡았었는데 그러다보니 가곡에 대해 많은 애정도 갖게 되었고 한편으로는 여기저기 불만 담긴 아쉬운 마음도 생겼다. 긍정적으로 보면 우리의 정서를 잘 갖고 있는 문화유산이고 부정적으로 보면 일본 가곡의 표절 퍼레이드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친일파' 같은 편가르기가 아니고 그냥 복제품 수준의 가곡은 참으로 많다. 마치 역사가 100년이 ... 작곡가 '윤이상'과 '두개의 조국' 그리고 통영국제음악제2020/07/15 지금으로부터 꼭 103년전인 1917년은 우리 현대사에서 중요한 족적을 남긴 세 인물이 태어난 해이다. '박정희' 전대통령과 세계적인 작곡가 '윤이상' 선생 그리고 시인 ‘윤동주’ 선생이다. 잠시 시계바늘을 50여년 전으로 되감아 본다. 바로 '동백림(베를린) 간첩사건'. 1967년 대통령 부정선거 시비가 일자 박정희정권은 공안사건을 만들어 낸다. 그 정치공작의 피해 자 중에는 이응로 화백, 시인 천상병, 작곡가 윤이상이 있었다. 무기징역을 선고 받은 '윤이상'은 영국 독일 프랑스 정부 그리고 '스트라빈스키'와 '카라얀' 등 저명한 문화계인사 들의 도움으로 추방의 형식을 빌어 독일에서 남은 여생을 살게 된다. 윤이상은 간... 처음 1 2 3 4 5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