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만인난장기사 (작가를 만나다)아파서 울고, 감동해서 울고… 그의 그림에는 눈물 흘릴 눈이 없다 - 코뿔소화가 김혜주2020/10/15 김혜주화가와의 첫 인연은 어느 독서모임의 뒤풀이에서였다. 강해 보이는, 강해 보이려는 그녀의 몸부림이 보이는듯해 왜인지 호기심과 함께 끌림이 있었다. 그러다 2018년 겨울 그녀의 전시회,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에 초대를 받아 인사동의 어느 화랑에서 그림과 함께 조우를 한다. 그림에 무지한 나였지만 작품들을 보는 순간 그녀의 첫 만남에서의 인상과 똑 같은 느낌을 받았다. 강렬한 전기가 통하는 듯 했다. 전시회에 가기 전 화가를 이해하기 위해(?) 이전 발자취를 훑어 올라갔다. 2017년 13번 째 개인전 ‘달빛 코뿔소’를 보니 무겁고 힘들게 다가왔다. 달. 음의 상징. 이걸 그리고 싶었나. 아름답지 않은, 못난 코뿔소와 함... 추억의 미도파 백화점 '명동'2020/10/13 미도파 백화점은 신세계. 화신백화점과 더불어 우리나라 1세대 백화점 중 한 곳이다. 충무로에서 양복점을 경영 하던 일본인 고바야시가 1922년 일본 소유의 조지아백화점 (丁子屋)으로 출발했다. 해방 후에는 소유권이 국내 기업으로 넘어 오면서 중앙백화점으로 바뀌었다. 20세기의 디바들 '이난영, 마리아 칼라스, 에디트 피아프', 노래에 살고 사랑에 살다2020/10/10 늘씬한 체구에 선명한 이목구비와 드라마틱한 멋진 노래. 그녀는 경제적으로 든든한 스폰서 '메네기니'와 결혼하며 최고의 스타로 오르게 되고 돈과 사랑을 모두 얻게 된다. 그러던 어느날 오페라 공연에서 그녀를 보고 사랑에 빠진 사람이 있었으니 바로 선박 왕 '오나시스'였다. 그는 칼라스와 메네기니 부부를 자신의 유람선에 초청해 3주간 항해를 했는데 거기서 부적절한 애정사건이 발생한다. 유부남과 유부녀의 사랑. 칼라스는 수 십 명의 기자들을 모아 놓고 이혼을 발표하고 또한 당시로는 최고의 화제가 될만한 오나시스와의 동거를 시작하면서 결혼을 발표하려 했는데 얼마 안되는 짧 은 시간속에 세기적인 ‘운명의 장난’이 동시에 진행된다. 마... 유관순(柳寬順, 1902.12.16~1920.9.28)열사 100주기 날2020/09/28 오늘은 유관순(柳寬順, 1902.12.16~1920.9.28)열사께서 옥중에서 순국하신 지 100년 되는 날 입니다. 서대문 감옥에서 온갖 탄압과 고문에도 굴하지 않으시고 지속적으로 옥중 만세를 부르시고, 특히 1920년 3.1일 1주년을 맞이 해서는 수감 중인 동지들과 함께 대대적인 만세 운동을 전개하셨습니다. 가을 저녁(밤) 秋夕, 제례(祭禮)가 아닌 차례(茶禮)로...2020/09/27 며칠 후면 추석 秋夕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가 한가위 둥근 달에까지 전염되어 올해 달빛은 왠지 나이 드신 부모님의 병색이 완연한 낯빛처럼 안쓰럽고 안타까울 것만 같다. 추석을 문자 그대로 풀면 '가을 저녁(밤)'인데 참으로 운치가 느껴지는 말이다. 한가위 밝은 달이 휘영청 뜨면 무슨 일이 있었길래 명절로 삼아 기념을 했을까? 다들 저녁밥 차려 먹고 밖으로 나왔을 것이고 한 해 농사를 끝냈으니 한시름 놓게 된 마음은 꽉 찬 달만큼이나 여유와 안도감으로 차고도 넘쳤을 것이다. 농사를 혼자서 지은 게 아닐 터이니 모내기부터 김매기를 거쳐 추수까지 함께 더불어 작업을 했던 마을 사람들은 기쁨을 나누기에 더할 나위 없는 동료... 처음 1 2 3 4 5 6 7 8 9 1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