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만인난장기사 코로나19 사태와 호모 사피엔스의 진화2020/03/15 영장류에 속하는 호모 사피엔스는 사고 능력으로 인해 생태계 최고의 자리에 올랐지만 이제 눈에 보이지도 않는 신종 바이러스의 위협 앞에 불안과 공포를 느끼며 하루하루를 지내고 있다. 총알이 빗발치고 포성이 자욱한 전장의 참호 속에서 잠시 품 안의 사진을 꺼내 들고 휴식을 취하는 병사처럼 이번 사태의 한복판에서 문득 떠오르는 몇 가지 상념을 잠시 되짚어본다. 정동 22번지 mbc 문화방송2020/03/11 고딩때 몇번쯤 관제엽서에 '별밤'(별이 빛나는 밤예)으로 사연과 음악신청 했던 중구 정동 22번지. 원래 이 곳은 러시아가 1922년 철수 한뒤 국유지로 묶여있던 곳을 1964년 대법원 판결로 러시아 정교회로 넘어갔다. 러시아 정교회는 정수장학회에 매각했다. 당시 인사동에 있던 문화방송이 1961년 라디오로 개국하고 TV는 1969년 개국했고 1986년 여의도로 옮겨갔고 사세확장으로 지금에 상암동 신사옥으로 이전하였다. 구노의 아베마리아와 19세기의 조선 병인박해2020/02/28 라틴어 ‘Ave Maria’는 '안녕하세요, 마리아 님’의 뜻이다. 이 문장은 천사 가브리엘이 처녀 마리아를 찾아와 예수를 수태한 사실을 알리며 건넨 인삿말인데 이 장면을 그림으로 그린 것이 '수태고지'이고 음악으로 만든 것이 '아베마리아'다. 흔히 아베마리아는 여러 곡이 있으나 일반적으로 카치니, 슈베르트 그리고 구노의 곡이 잘 알려져 있다. 그러나 슈베르트의 곡은 '월터 스콧'의 서사시 '호수의 연인'에서 가사를 차용했기 때문에 엄격한 의미의 성모송은 아니라고 한다. 구노(Charles Gounod)는 '파우스트', '로미오와 줄리엣' 등을 작곡한 프랑스출신 음악가이며 ‘구노의 아베마리아’가 19세기 중반의 조선과 관련 ... 단원 김홍도의 부상도(負商圖)2020/02/21 부상도(負商圖) 18세기 말 김홍도 그림이다. 조선시대 장터를 돌아 다니며 행상을 하는 사람을 부보상(負褓商, 등짐장수(負商)와 봇짐장수(褓商)를 합성하는 行商이고 그 들은 생산자와 소비자 마음을 商量하고 예의 바른 따듯한 상인들)이라고 한다. 이 그림은 한양도성을 시계 반대 방향으로 짐을 짊어지고 돌고 있다. 위치가 궁금해서 어제 백악구간을 둘러 보던 중 말바위 밖 언덕길 이 곳으로 추정해 본다. 애국가(愛國歌)에 대한 불편한 진실2020/02/19 애국가는 갑오개혁 이후로 나라사랑의 정신을 함양하는 노래로 탄생하는데 스코틀랜드 민요 '올드 랭 사인'의 곡조가 많이 사용되었고 그 노랫말에 안익태 선생이 곡을 붙여 지금에 이른다. 그런데 ‘실제 작사자가 누구인가’에 대한 질문에 대해 아쉽지만 지금도 ‘작사자 미상’으로 되어 있다. 그래서 1955년 문교부와 국사편찬위원회에서는 '애국가 작사자 조사위원회’를 만들고 각계의 전문가 13명에게 질의를 했더니 윤치호 11명 유보 2명의 결과가 나왔으나 '미확정' 상태로 남겨둔다. 물론 당시 이승만 대통령은 개신교의 장로로서 개신교적인 색깔이 강한 이 노래를 사용하긴 했지만 그리고 윤치호선생이 가장 유력한 작사자로 여겨졌지만 공식적...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다음 맨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