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보기 전체 12-05(목) 12-04(수) 12-03(화) 12-02(월) 12-01(일) 11-30(토) 11-29(금) 달력에서 선택 [길 속의 길]달동네 설움이 흰여울처럼 흘러내리는 낭만마을 부산 여행의 으뜸은 산복도로가 아닐까? 산복도로(山腹道路), 말 그대로 산(山)의 중턱(腹)을 지나는 도로다. 부산항 맞은편 영도 산복도로는 부산에서도 가장 늦게 형성된 마을이다. 대부분의 산복도로에 위치한 마을들은 한국전쟁 때 피난민의 역사와 아픔을 오롯이 품은 판자촌 동네였다. 더덕더덕 붙은 집들과 좁은 골목, 보잘것없는 허름한 가옥들의 집합체이다. 사실 영도는 6·25한국전쟁 때 대평동에 피난민대피소가 있었는데 그곳에 들어가지 못한 피난민들이 모여 살기 시작한 달동네라고 한다 길 속의 길 > 문화 길 터벅터벅2019-12-05